전기차 충전요금, 2025년에 얼마나 올랐을까?
전기차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저렴한 유지비다.
하지만 요즘 전기차 오너들 사이에서는 이런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.
"충전요금 너무 많이 오른 거 아니야?"
실제 상황은 어떨까?
숫자로 보면 꽤 놀랍다.
급속 충전 요금
2020년에는 1kWh당 173.8원이었다.
그런데 2025년 기준으로 324.4원.
거의 87%나 오른 셈이다.
초급속 충전 요금
초급속 충전은 조금 덜 올랐다.
2020년 309.1원이던 게, 지금은 347.2원.
급속 충전에 비하면 상승 폭이 꽤 얌전한 편이다.
평균 월 충전비
월 충전비도 늘었다.
2022년에는 한 달에 약 4만6000원이 들었는데, 2024년에는 약 5만3000원까지 올라갔다.
주행거리 증가도 한몫했다.
왜 이렇게 충전요금이 오른 걸까?
전기요금 자체가 올랐다
전기차 충전요금은 일반 전기요금에 연동된다.
전기요금이 오르면 충전요금도 따라 오를 수밖에 없다.
할인 혜택이 끝났다
한때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혜택이 있었다.
2022년까지만 적용되던 그 혜택이 끝나면서, 부담이 훨씬 커졌다.
충전소 투자비가 올라갔다
충전소를 설치하고 유지하는 비용이 많이 들기 시작했다.
결국 이 비용이 충전요금 인상으로 이어졌다.
전기차 vs 내연기관차, 유지비 비교
전기차가 여전히 저렴할까?
숫자로 보면 이렇다.
- 급속 충전으로 1만 km 주행 → 약 105만 원
- 초급속 충전으로 1만 km 주행 → 약 112만 원
반면, LPG 차량으로 같은 거리 달리면 약 142만 원이 든다.
여전히 전기차가 30만 원 정도는 저렴하다.
다만 과거보다는 격차가 줄어든 건 사실이다.
전기차 오너들은 지금 어떻게 느낄까?
요즘 전기차 오너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, 절반 이상이 "충전요금 부담이 커졌다"고 말한다.
특히 급속 충전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체감이 더 크다.
또 하나 주목할 점은 중고차 가격이다.
1년 사이에 전기차 중고 시세가 평균 21%나 떨어졌다.
충전 인프라 부족과 유지비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.
마무리하며
충전요금은 올랐지만, 여전히 전기차는 매력적인 선택지다.
특히 집이나 회사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면,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.
하지만 급속 충전 비율이 높거나 장거리 주행이 많다면, 구매 전에 유지비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게 좋다.
전기차는 '충전 환경'이 절반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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